국제 국제일반

獨 메르켈, 다보스에서 선진국 코로나 백신 독점 경고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1.27 08:03

수정 2021.01.27 08:03

세계경제포럼(WEF) 창설자 클라우스 슈바프(왼쪽)가 26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인근 콜로니에서 화상으로 진행된 다보스 아젠다 콘퍼런스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모니터로 보고있다.AP뉴시스
세계경제포럼(WEF) 창설자 클라우스 슈바프(왼쪽)가 26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인근 콜로니에서 화상으로 진행된 다보스 아젠다 콘퍼런스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모니터로 보고있다.AP뉴시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이 선진국들의 코로나19 백신 독점은 위험하다고 경고하면서 공정한 보급을 촉구했다.

메르켈 총리는 26일(현지시간) 가상으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회의에서 선진국들끼리도 백신을 차지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중요한 것은 공정한 분배에 관한 것이지 돈에 관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제 코로나19 예방접종 계획인 코백스(COVAX)가 첫 계약을 체결한 사실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코로나 팬데믹에서 가장 빨리 벗어날 수 있는 최상의 방법은 다자주의이며 빈곤 국가에 대한 보조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메르켈 총리는 "(백신) 배분이 빨리 시작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대유행 12개월 만에 유망한 백신과 백신 후보가 나왔다고 강조했지만, 세계는 여전히 백신 부족의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도 선진국들의 백신 독점을 비롯한 백신 국수주의를 경고했다.


독일 도이체벨레(DW)는 선진국의 백신 독점에 개도국이 중국 시노팜이나 러시아 스푸트니크V 도입에 갈수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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