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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구 “‘영양플러스 보충식품’ 이달분 정상 배송 될 것”

정용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1.28 13:48

수정 2021.01.28 13:48

부산 해운대구청 전경. 사진=해운대구 제공
부산 해운대구청 전경. 사진=해운대구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 배송업체 선정 지체로 사업이 중단될 위기에 처했던 부산 해운대구 영양플러스-보충식품 공급이 가까스로 이달 내 배송될 예정이다.

부산 해운대구와 해운대보건소는 28일 오전 관할 내 영양플러스 사업 대상자 약 570명에 대한 보충식품이 이날부터 이틀간 배송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구는 지난달 추진한 ‘2021년도 영양플러스 사업 식품 공급 및 배송 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 과정에서 적격심사를 통과한 업체를 찾지 못하면서 수년째 시행해온 영양플러스 사업이 중단될 위기에 처했었다. (본지 보도 2021년 1월 26일)
실제로 보건소는 지난 25일 안내문자를 통해 ‘1월분 식품이 2월 초에나 배송될 것’이라며 ‘죄송하다’라고 전달하기도 했다
하지만 전날 자격 요건을 갖춘 업체와의 계약 체결을 통해 사업이 정상 운영하게 됐다.

이에 따라 1월분 보충식품은 이날 오후부터 29일까지 순차적으로 각 가정에 배송된다. 통상 달걀, 당근, 감자 등 신선식품 신선도를 감안해 매달 2회씩 배송됐지만 이달에는 한 달 치가 한 번에 전달된다.

이에 대해 홍순헌 구청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약속된 날짜보다 배송이 늦어져 구청장으로서 구민께 죄송하다”면서 “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영양플러스 사업은 영양 위험요인을 가진 만 6세 미만의 영유아와 임산부, 출산부, 수유부의 영양개선을 위해 쌀, 우유, 당근, 달걀, 분유 등 보충식품 공급 및 영양교육을 하는 전국 단위 사업이다.


복지부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전국 252개 보건소에서 영아·유아·임산부·출산수유부 등 총 7만 8755명이 혜택을 보고 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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