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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농식품부 장관 "올해는 농촌 탄소중립 원년"

김용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1.28 16:13

수정 2021.01.28 16:13

'농식품 탄소중립 및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 현장간담회서 강조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사진=농림축산식품부
[파이낸셜뉴스] "2021년은 우리 농업·농촌이 탄소중립과 포스트코로나시대의 첫 발을 내딛는 해입니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8일 충남 홍성의 원천마을에서 '농식품 탄소중립 및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참석자들은 미세먼지와 암모니아 등으로 인한 축산업의 외부불경제가 증가하고 있어 환경친화적 가축사육시설, 향상된 분뇨관리 및 처리기술, 악취와 온실가스 저감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민원으로 설치가 어려운 가축분뇨 신재생에너지 생산시설 확대를 위해선 에너지화 시설에서 생산된 전기와 발전여열을 활용해 인근 농가와 시설하우스에서 이용하는 등 주민 이익공유 방안에 대한 지역민의 참여와 협력이 선행돼야 한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김 장관은 "농업분야 탄소중립을 위해선 지역민의 합의와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농촌이 갖고 있는 다양한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한 에너지순환 자립마을 조성은 탄소중립 추진에 맞춰 농촌마을이 발전해야 할 방향"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축분뇨를 이용해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성우 가축분뇨에너지화시설' 현장을 둘러본 후 어려운 여건에서도 농촌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오는 3월 농업·농촌 분야 탄소중립 목표 실현을 위한 실천계획을 담은 '제2차 농업·농촌분야 기후변화 대응 기본계획'을 수립해 2030년까지 농축산업·농촌·식품유통·산림 등 농업분야 4대 부문에 대한 온실가스 감축과 흡수, 기후변화 적응을 위한 목표와 과제를 제시할 계획이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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