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 탄소중립 및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 현장간담회서 강조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8일 충남 홍성의 원천마을에서 '농식품 탄소중립 및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참석자들은 미세먼지와 암모니아 등으로 인한 축산업의 외부불경제가 증가하고 있어 환경친화적 가축사육시설, 향상된 분뇨관리 및 처리기술, 악취와 온실가스 저감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민원으로 설치가 어려운 가축분뇨 신재생에너지 생산시설 확대를 위해선 에너지화 시설에서 생산된 전기와 발전여열을 활용해 인근 농가와 시설하우스에서 이용하는 등 주민 이익공유 방안에 대한 지역민의 참여와 협력이 선행돼야 한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김 장관은 "농업분야 탄소중립을 위해선 지역민의 합의와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농촌이 갖고 있는 다양한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한 에너지순환 자립마을 조성은 탄소중립 추진에 맞춰 농촌마을이 발전해야 할 방향"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오는 3월 농업·농촌 분야 탄소중립 목표 실현을 위한 실천계획을 담은 '제2차 농업·농촌분야 기후변화 대응 기본계획'을 수립해 2030년까지 농축산업·농촌·식품유통·산림 등 농업분야 4대 부문에 대한 온실가스 감축과 흡수, 기후변화 적응을 위한 목표와 과제를 제시할 계획이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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