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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하고 쉬운 기업용 블록체인 서비스.. SK C&C-람다256, 기술개발 손잡았다

이설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1.31 17:02

수정 2021.01.31 17:02

SK㈜ C&C와 람다256이 기업 시장의 디지털 혁신을 주도할 범용 블록체인 서비스 모델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블록체인 서비스 및 기술 생태계의 확장이 기대된다.

SK㈜ C&C는 경기도 성남 분당 소재 사옥에서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 람다256과 '블록체인 엔터프라이즈 시장 확대를 위한 사업 및 기술 협력 추진 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월 31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SK㈜ C&C 이기열 디지털플랫폼 총괄, 김은경 디지털테크센터장, 람다256 박재현 대표이사, 람다256 황성준 영업대표 등이 참석했다. SK㈜ C&C의 블록체인 플랫폼 '체인제트(Chain Z)'와 람다256 '루니버스'의 주요 기술과 기능을 결합해 어떤 기업이나 쉽고 빠르게 도입할 수 있는 '기업 범용 블록체인 서비스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공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 양사는 △이더리움 기반 블록체인 서비스 △포인트 통합 △데이터 추적 서비스(DTS, Data Traceability Service) △문서서비스(DS, Document Service) 등의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세부적으로는 △코로나19 진단 및 백신접종 인증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련 서비스 △비대면 체크인 출입관리 △포인트 관리 △금융 마이데이터 서비스 등이다.

SK㈜ C&C는 블록체인 관련 고객의 디지털 수요 견인을 위해 산업 전반에 적용되며 우수성과 안전성을 입증한 디지털 전환 통합 플랫폼도 지원한다. 통합 플랫폼에는 SK㈜ C&C가 개발한 인공지능·빅데이터 통합 플랫폼·솔루션 및 최신 알고리즘과 기술이 망라돼 있다.

기업들의 안전하고 손쉬운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공통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도 제공한다. 기업들은 공통 API 접속만으로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 및 운영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한 번에 받을 수 있게 된다.
기업들이 별도 서버 및 개발 환경 구축할 경우 소요될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서비스 오류 부담도 덜 수 있다.

SK㈜ C&C 이기열 Digital플랫폼 총괄은 "양사의 검증된 블록체인 플랫폼 기술과 서비스 역량을 통해 제조·금융·유통·물류·서비스 등 주요 산업의 빠른 디지털 혁신을 뒷받침할 것" 이라며 "코로나19 상황에서 블록체인에 기반을 둔 다양한 사회 안전망 구축을 돕고 더 나아가 블록체인 서비스 및 기술 생태계 확장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람다256 박재현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코로나19 진단 검사 및 백신 접종 인증과 같은 실질적인 블록체인 성공 사례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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