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방

육군·공군 모집병, 화상면접으로 뽑는다.. '영상통화'도 가능

김주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2.01 09:38

수정 2021.02.01 09:38

[서울=뉴시스] 이윤청 기자 = 육군 50사단 이도형 병장이 11일 프랑스 디종에 있는 아내와 영상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2020.04.12. 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 이윤청 기자 = 육군 50사단 이도형 병장이 11일 프랑스 디종에 있는 아내와 영상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2020.04.12. 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병무청은 1일 육군, 공군 모집병 면접전형을 전면 비대면 화상면접으로 전환해 진행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모집병 지원자가 직접 방문해 면접을 치러 원거리 거주자 등의 불편함이 컸고, 코로나19 심각단계 이후에는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대면면접을 잠정 중단했다.

이에 병무청에서는 지난해 7월부터 비대면 방식의 화상면접을 도입해 공군병 지원자부터 시범 운영했다.

병무청은 화상 면접을 경험한 3321명 지원자에게 설문조사한 결과도 긍정적이었다고 전했다.
응답자의 85.8%가 만족 이상으로 답변했고, 만족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병무청 면접장까지 방문하는데 필요한 시간과 비용 절약(64.5%) △대면 면접보다 부담감이 적음(29.4%)을 이유로 들었다.

모집병 화상면접은 병무청 홈페이지에서 본인인증 절차를 거쳐 행정안전부 온나라 영상회의시스템으로 실시하고 있다. PC 등 장비가 없는 사람은 휴대폰 영상통화도 가능하다.
병무청에서는 화상면접 경험이 없는 병역의무자들을 위해 프로그램 사용법, 영상·음향 장치 설정 등을 사전에 익힐 수 있도록 '면접자용 매뉴얼'을 병무청 누리집 또는 개별 안내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또한 2월 중 병무청 홈페이지, 유튜브에 화상면접 가이드 동영상도 제공할 예정이다.


모종화 병무청장은 "앞으로 화상면접 전용 앱 개발 등 모바일 기반 화상면접 시스템을 구축해 코로나19 이후에도 비대면·온라인 방식의 면접전형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며 "화상면접을 활성화해 군에서 필요한 우수 인재를 선발하고, 한국판 뉴딜의 비대면 산업육성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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