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인천경제자유규역 경관심의 매뉴얼 마련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2.01 10:21

수정 2021.02.01 10:21

인천경제청은 경제자유구역 경관심의 매뉴얼을 마련해 시행한다. 사진은 매뉴얼 자료,
인천경제청은 경제자유구역 경관심의 매뉴얼을 마련해 시행한다. 사진은 매뉴얼 자료,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품격 있는 도시경관 창출을 위해 경관심의・자문 대상 및 절차, 심의도서 작성방법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IFEZ 경관심의 매뉴얼’(이하 매뉴얼)을 마련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송도·청라·영종 등 경제자유규역의 건축물 등 경관심의 시 도시경관 관리목표가 설정된 ‘경관계획’과의 연계 검토가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그 동안 인천경제청은 도시경관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상세한 경관계획을 수립하고 적극적인 경관심의를 운영해 국내 도시경관 관리의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송도, 영종, 청라국제도시가 추구하는 목표이미지를 보다 실효성 있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경관심의 절차 및 방법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이번 매뉴얼은 IFEZ 경관계획 체계와 도시개발 특성에 따라 사업시행자 및 설계자가 경관심의를 이행하는데 혼선이 없도록 하고 궁극적으로 경관관리 목표를 지향하는 일관된 심의운영에 목적을 두고 있다.



매뉴얼의 주요 내용은 IFEZ 경관심의 도서에 ‘통합지침도(경관계획지침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정리한 도면)’와 ‘종합계획도(실제 설계에 경관지침을 어떻게 반영했는지를 표기한 도면)’ 제시, 경관심의 절차를 ‘심의준비 단계’, ‘심의개최 단계’, ‘심의 이후 단계’로 체계화 했다.


또 심의도서 작성 시 IFEZ 경관계획과 주변현황을 면밀하게 검토하도록 규정하고, 각종 도면 작성방법에 관한 구체적인 설명과 풍부한 예시로 설계자가 심의방향에 맞춰 정확하게 작성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인천경제청은 매뉴얼을 한 달간 시범운영한 뒤 오는 2월부터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이번 매뉴얼은 전국 최초로 지역여건에 맞게 경관심의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성과도 있지만 무엇보다 경관관리의 대의적 목표인 개별 건축물 하나하나가 전체적인 도시경관에 기여할 수 있는 경관심의 시스템을 구축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