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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워치' 착용하면 마스크 쓰고도 아이폰 잠금해제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2.02 05:19

수정 2021.02.02 05:19

[파이낸셜뉴스]
애플워치를 착용하고 있으면 마스크를 쓴채로 아이폰 잠금을 해제할 수 있도록 하는 애플 소프트웨어가 1일(현지시간) 공개됐다. 사진은 이날 스페인 국립지진연구소가 트위터를 통해 내린 산타페 지진 경고가 애플워치에 떠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뉴스1
애플워치를 착용하고 있으면 마스크를 쓴채로 아이폰 잠금을 해제할 수 있도록 하는 애플 소프트웨어가 1일(현지시간) 공개됐다. 사진은 이날 스페인 국립지진연구소가 트위터를 통해 내린 산타페 지진 경고가 애플워치에 떠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뉴스1

애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매출 확대 새 전략을 내놨다.

'애플워치'를 착용하고 있으면 마스크를 쓰고도 아이폰 잠금을 해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팬데믹이 진정된 뒤에도 한동안 마스크 착용이 불가피 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애플이 소비자들에게 애플워치를 사야 하는 이유를 제시한 셈이 됐다.

CNBC는 1일(이하 현지시간) 애플이 사용자가 애플워치를 차고 있으면 마스크를 쓴 채 아이폰 잠금을 해제할 수 있는 베타버전 소프트웨어를 이날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본격적인 소프트웨어 배포는 올 봄에 가능할 전망이다.

현재 애플 사용자는 암호를 입력해 아이폰 잠금을 해제하거나 안면인식 잠금해제를 위해서는 마스크를 턱 밑으로 내려야 한다.

그러나 새 소프트웨어를 깔면 애플워치를 착용한 상태에서는 마스크를 쓰고도 아이폰을 쳐다보는 것만으로 잠금해제가 가능해진다.

이 기능으로 잠금이 해제되기는 하지만 만약을 대비한 예비조처도 포함시켰다.

전화는 쓸 수 있지만 이렇게 잠금해제한 상태에서는 온라인 쇼핑은 할 수 없다. 온라인 쇼핑을 하려면 암호를 입력해야 한다.

이는 맥컴퓨터에서 이미 활용되는 방식이다.

애플워치를 착용하고 있으면 근처에 있는 맥 컴퓨터 잠금이 해제되지만 온라인 쇼핑을 위해서는 암호 입력이 추가돼야 한다.


애플이 베타버전을 내놓은 뒤에는 수주 또는 두 달 정도 시험을 거치는 점을 감안하면 오는 4월에는 소프트웨어가 일반인들에게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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