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强달러에 1월말 외환보유액 9개월만에 감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2.03 06:00

수정 2021.02.03 06:00

한은, '2021년 1월말 외환보유액' 발표


/사진=뉴시스화상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1월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4427억 달러로 나타났다. 달러화 강세에 아홉달만에 감소했다.

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1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1월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427억3000만 달러로 전월말(4431억달러)보다 3억7000만달러 감소했다. 지난해 4월 코로나19 사태 이후 아홉달 연속 증가했지만 감소세로 전환한 것이다. 미달러화 강세에 따른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미달러화 환산액이 감소한 영향이다.



실제 주요 6개국 통화 대상 달러 인덱스인 미달러화 지수는 1월말 90.46으로 전달(89.68)보다 0.9% 상승했다.

자산별로 국채, 정부기관채, 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 등 유가증권이 4045억7000만달러로 전체 91.4%를 차지했다.

예치금은 249억9000만달러(5.6%), 금은 47억9000만 달러(1.1%), IMF에 대한 교환성통화인출권리인 IMF포지션은 48억1000만 달러(1.1%)를 차지했다.
또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인 SDR은 35억6000만 달러(0.8%)로 나타났다.

올해 12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9위 수준을 유지했다.
1위인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3조2165억달러로 전월대비 380억달러 증가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