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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도세 낼 바에 차라리.. 남는 집 물려 준 강남 부자들

박희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2.02 13:54

수정 2021.02.02 14:46

양도세 낼 바에 차라리.. 남는 집 물려 준 강남 부자들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강남구와 서초구, 송파구 등 소위 강남3구에서 아파트 증여가 급증했다. 정부의 거래세 중과 규제에 차라리 자식과 친인척에게 물려주자는 심리가 작용한 것이다.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일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강남 3구에서 아파트 증여 건수는 6969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019년 3130건에 비해 123%가 늘어난 수치다.

특히 정부의 7·10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8월 이후 가중된 재산세와 종부세 부담 증가에 증여로 우회했다는 분석이다.


오는 6월부터는 다주택자가 집을 팔 때 양도세를 기본세율(6~42%)에 최대 30%포인트까지 추과로 부과한다.


jinie@fnnews.com 박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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