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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해저터널 이적행위" 홍익표에 김근식 "민주당은 내로남불이 일상"

조윤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2.03 09:08

수정 2021.02.03 09:08

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 후보자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1월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박원순 시정 잃어버린 10년, 재도약을 위한 약속'을 주제로 열린 발표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화상
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 후보자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1월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박원순 시정 잃어버린 10년, 재도약을 위한 약속'을 주제로 열린 발표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예고한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한일해저터널 추진을 '이적행위'라고 비판한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을 겨냥해 "민주당 사람들은 내로남불의 집단환각상태에 빠져 있냐"며 맹비난했다.

김 교수는 3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 의장의 '이적행위' 발언은 정치적 내로남불이 이젠 일상적 무의식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교수는 "야당대표의 '이적행위' 발언은 '북풍공작'이고 '색깔론'이고 '매카시즘'이고 '구시대적 유물'이라면서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야당대표를 향해 '이적행위'라고 천연덕스럽게 내뱉는다"며 "원전건설은 이적행위가 아니고 해저터널은 이적행위가 되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은 친구이고 동반자고, 일본은 적이고 타도대상이냐"며 "여당 정책위의장의 머릿속에 박힌 친북과 반일의 극단적 사고방식은 대한민국의 미래가 암담해지는 이유다.
박제된 민족주의의 노예일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홍 의장은 2일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주장한 한일해저터널 건설 추진에 대해 "한국보다 일본을 위한 정책인데 왜 갑자기 뜬금없이 이 정책을 말하는지 모르겠다"며 "이것이야말로 이적행위에 가깝다"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정책위의장이 1월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div id='ad_body3' class='mbad_bottom' ></div> /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정책위의장이 1월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jo@fnnews.com 조윤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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