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추진위원회’ 심의‧의결, 2월 중 입주승인 예정
IT·BT·ET 및 국가정책 분야 중심으로 기업·연구기관 연계 발전 기대
IT·BT·ET 및 국가정책 분야 중심으로 기업·연구기관 연계 발전 기대
지난해 9월, ‘공동캠퍼스 입주자 공개 모집공고’에 따라 신청한 13개 대학(임대형·분양형 중복신청 포함, 평균경쟁률 1.23대 1)들을 대상으로 2개월 동안 입주계획 설명(PT) 및 질의응답 등의 과정을 거쳤다.
공동캠퍼스 입주심사위원회가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사·평가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으며,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추진위원회’의 심의·의결을 통해 입주를 확정했다.
세종시 신도심인 행정중심복합도시 4-2생활권(집현동)에 조성 중인 공동캠퍼스에 입주하는 6개 대학은 △공주대학교 △서울대학교 △충남대학교 △충북대학교 △한밭대학교 △KDI국제정책대학원 등이다.
공동캠퍼스 특성화 방향인 국가정책(서울대-행정·정책 등, KDI-행정·정책 등) 및 정보기술(IT)·생명공학기술(BT)·환경공학기술(ET) 융·복합(공주대-인공지능·정보통신기술(AI·ICT) 등, 충남대-의학·AI·ICT 등, 충북대-수의학, 한밭대-AI·ICT 등) 분야를 중심으로 입주한다.
이를 바탕으로, 공간·시설 중심의 ‘공동캠퍼스’에 프로그램·운영 기반의 ‘공유대학’을 접목하는 ‘신도시형 혁신대학 모델’을 구축, 정부혁신 구현 및 미래 신산업 분야의 전문 인재를 양성해 나갈 예정이다.
이달 중 행복청의 ‘입주승인’을 받은 각 대학들은 이후 교육부로부터 타당성 심사 등을 받을 예정이며, 이를 통해 공동캠퍼스에 입주하는 대학 별 정원 및 규모, 계열(학과) 등 세부적인 사항이 확정된다.
아울러,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임대형캠퍼스 조성 공사를 연내 착공해 오는 2024년 개교할 예정이다. 분양형캠퍼스에는 각 입주대학들이 모든 행정절차 등을 거쳐 2024년 2월까지 착공해 순차적으로 개교할 예정이다.
공동캠퍼스가 위치한 4-2생활권(집현동) 도시첨단산업단지(세종테크밸리)에는 네이버데이터센터·자율차연구센터 등 300여개 첨단 기업·연구소와 창업진흥원·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등 기업지원기관이 집적화돼 있어 ‘교육·연구·창업·취업’이 선순환 하는 혁신 생태계가 완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복환 행복청 도시계획국장은 “공동캠퍼스 입주대학이 차질없이 개교할 수 있도록 대학 및 관계기관 등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면서 “대한민국 ‘미래 신산업 첨단 클러스터’의 핵심 중추지역으로 조성하는 행복도시 공동캠퍼스에 대해, IT·BT·ET 등 첨단 분야 우수 대학과 연구소 등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행복청은 공동캠퍼스 1차 분양이 성공적으로 이뤄짐에 따라, 향후 분양형캠퍼스 잔여 4개 필지(약 7만㎡) 등을 올해 하반기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