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보우로보틱스 ‘따상’
와이더플래닛, 시초가보다 19%↓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 '새내기주' 레인보우로보틱스와 와이더플래닛의 투자자 간의 희비가 교차했다.
와이더플래닛, 시초가보다 19%↓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레인보우로보틱스 주가는 이날 소위 '따상(상장 첫날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오른 뒤 2거래일 연속 상한가)'인 2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결과 경쟁률 1201.26대 1을 기록하고, 증거금이 약 3조1833억원이 몰리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로봇플랫폼 전문기업이다. 국내 최초 인간형 이족보행 로봇(HUBO)을 개발, 국내 유일 정밀 지향 마운트 시스템 기술 확보 등의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말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의 로봇제조업체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인수하면서 시장에서는 로봇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모양새다.
반면 같은 날 코스닥에 입성한 와이더플래닛은 시초가 대비 4900원(19.68%) 내린 2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2만6500원까지 주가가 치솟았으나 하락세로 마감됐다. 다만 공모가 1만6000원보다는 높은 가격으로 장을 마쳤다.
와이더플래닛은 소비 행태·기호 빅데이터·인공지능(AI) 플랫폼 서비스 제공 기업이다. 일반 공모청약에선 1357.98대 1의 경쟁률과 약 2조1728억원의 증거금이 몰리며 '흥행 대박'을 보였지만, 수익률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fnljs@fnnews.com 이진석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