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

역대급 공급대책 나온 날 서울 집값 상승률 8개월만 최대

박소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2.04 14:00

수정 2021.02.04 14:00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서울 영등포구 63아트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 2020.08.12. 20hwan@newsis.com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서울 영등포구 63아트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 2020.08.12. 20hwan@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역대급 공급대책이 발표된 4일에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는 꺾이지 않았다.

이날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전주대비 0.10%를 기록해 지난 7월 첫째주 0.11% 이후 약 8개월만에 가장 높았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역세권 등 공급확대를 위한 규제 완화 및 안정화 등에 대한 기대감 있는 가운데, 재건축 등 정비사업 진척 있거나,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강남이 0.11% 상승했다. 자곡·세곡동 등 외곽지역이나 신천동 등 저평가 지역이 강세를 보였다. 송파구는 신천·잠실동 위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전주대비 0.17% 급등했다.
강남구(0.12%)는 도곡동 인기단지와 자곡·세곡동 등 상대적 저평가 단지 위주로, 서초구(0.10%)는 잠원동 재건축 및 서초동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남3구가 아닌 지역 중에서는 관악구(0.13%)가 봉천·신림동 위주로 올랐으며, 영등포구(0.09%)는 정비사업 진척 기대감 있는 여의도 재건축 위주로 상승폭을 키웠다.

강북은 전체적으로 0.10% 상승했다. 노원구는 동북선 등 개발호재와 정비사업 진척 영향으로 0.15% 올랐다.
마포구(0.14%)는 성산·도화·신공덕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고, 동대문구(0.13%)는 청량리 역세권 인근 위주로 올랐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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