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인천시, 전국 최초 치매 영화관 운영

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2.04 14:03

수정 2021.02.04 14:03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에 전국 최초로 치매친화 영화관이 운영된다.

인천시는 오는 3월부터 기존 극장에 치매 관련 영화를 상영하는 방식으로 치매친화 영화관을 오픈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인천 미림극장에 3월부터 11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월 1회) 치매환자와 가족, 일반인을 대상으로 치매관련 영화를 상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치매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영화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 치매 진단으로 인해 문화.여가 생활이 중단되지 않도록 지원한다.


또 치매를 소재로 한 영화를 무료로 상영하고 초로기 치매환자가 영화관 직원으로 활동하며 당당한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일터도 제공한다.

한편 인천시는 올해 제2시립노인치매요양병원의 치매전문병동(46병상) 증축과 증가 추세인 노인치매환자의 돌봄 및 관리를 위해 공립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의 건립을 추진한다.


정혜림 시 건강증진과장은 “치매 극복을 위한 작은 실천들이 나비효과가 돼 치매환자와 더불어 살아가는 인천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