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40조원 규모로 조성된 기안기금 지원 업체는 주로 자동차 부품사 등 자동차 관련 업종이었다. KDB산업은행이 지난달 공개한 기안기금 지원 규모는 현재까지 93개 업체에 2724억원이다. 당초 기금 조성 계획에는 한참 못 미치는 규모지만 그나마 지원수요가 있는 곳 대부분은 자동차 협력사였다.
금융당국과 기안기금 관계자 등은 "자동차 관련 업종에 대한 요구가 실질적으로 상당이 많았다"며 "관련 업종 지원이 절반 이상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고 말했다. 이어 중공업 협력업체인 기계업종과 항공 관련 업종인 항공제조업 등에 지원이 많았다. 다음으로는 포스코 협력업체와 같은 철강 관련 업체에 지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안기금은 오는 4월 말 종료된다. 기안기금 운영위 측은 지난달 28일 현재 지원 중인 업체들에 대해 올해 회계연도가 바뀐 것을 감안한 지원 논의를 진행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