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금융회사 SBI, 리플(XRP) 대출 상품 출시
일본 금융기업 SBI가 리플(XRP)을 대출해 주는 상품을 내놨다. 리플은 무허가 증권거래 혐의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고소를 당한 상태다. 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지난해 말 자회사 SBI VC Trade를 통해 가상자산 대출서비스를 출시한 SBI가 리플을 대출 상품에 추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리플 대출 상품은 리플에 대한 미국 금융당국의 규제가 진행되고 있는 과정에 나온 것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 SEC는 리플을 증권으로 간주하고, 법률 위반 혐의를 두고 있지만, 일본 금융 규제기관은 리플을 증권이 아니라고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가운데 SBI는 리플을 지원하는 강력한 협력사로 부상하고 있다.
가상자산 결제 메탈페이, 美 OCC에 은행업 허가 신청
가상자산 결제 서비스 업체 메탈페이(Metal Pay)가 미국 통화감독청(OCC)에 은행업 허가를 신청했다. 미국에서 다시한번 가상자산 업체의 은행업 허가가 이뤄질지 관심이 모인다. 4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메탈페이 CEO 마샬 헤이너(Marshall Hayner)는 "OCC에 은행업 허가를 신청했으며, 빠른 시일 내에 미국연방예금보험공사(FDIC) 및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에도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것”이라고 밝혔다. OCC는 최근 가상자산 업체로는 처음으로 가상자산 수탁업체 앵커리지에 은행업 허가를 내줬다. OCC가 가상자산 업체에 두번째 은행업 허가를 내주게 될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가상자산 스테이킹 이자에 대한 세금 정책 세워야"
미국 의회도서관이 세계 31개국 중 가상자산 스테이킹(예치) 이자에 대한 세금 정책을 세워놓고 있는 국가는 5개국에 불과하다며, 제슴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4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의회도서관의 법률 부서는 '가상자산 블록 보상의 과세'라는 보고서를 통해 "31개국의 세무당국 중 스테이킹을 통해 획득한 새로운 토큰에 대한 과세를 직접 다루는 국가는 호주, 핀란드, 뉴질랜드, 노르웨이, 스위스 등 5개국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반면 가상자산 채굴에 대해서는 소득, 자본 이득 및 부가가치세 같은 세금 부과 지침을 마련해 놓고 있는 국가는 호주, 캐나다,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독일, 이스라엘, 이탈리아, 일본, 저지, 뉴질랜드, 노르웨이, 싱가포르, 스웨덴, 스위스 및 영국 등 16개국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보고서는 "가상자산의 이동에 대한 적절한 진로를 제시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세금 지침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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