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서 ‘블루베리’ 시설재배로 5개월 앞당겨 수확

전국 첫 한겨울 수확

[김해=뉴시스] 블루베리 출하

[김해=뉴시스] 김상우 기자 = 슈퍼푸드로 불리는 ‘블루베리’가 시설재배로 5개월 앞당겨 수확하기 시작했다.

5일 경남 김해시 등에 따르면 생림면 김동규(52)씨 농장에서 올해 첫 블루베리를 출하했다.

김씨는 3만3000㎡(1만평) 면적에 블루베리를 재배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블루베리는 하절기 수확이 이뤄지는데 김해에서는 시설하우스를 이용한 가온재배로 수확시기를 한겨울로 앞당겼다.

수확시기가 빨라진 만큼 농가는 높은 가격에 블루베리를 판매할 수 있다.

특품 1kg 도매가격이 13만원 선에서 거래됐다. 이는 일반적인 출하시기인 6월 평균가격 2만5000원에 비해 5배 정도 높은 가격이다.

김동규씨는 “시설하우스 재배는 강우로 인한 당도 저하나 열과(갈라짐) 피해가 없어 품질 면에서도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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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베리는 2002년 미국 타임지가 ‘10대 슈퍼푸드’로 선정한 과일로 매년 재배면적이 늘어나 현재 김해지역 재배면적이 30.6㏊에 이르는 소득 작물로 성장했다.

김해시는 올해 고품질 안전 생산을 위해 사업비 1억6000만원을 확보해 블루베리 양액재배기술과 신모델 하우스 보급, 생산성 향상을 위한 신기술을 도입해 육성하고 있다.

김해시 관계자는 “조기 재배는 농가 소득 향상은 물론 블루베리 출하 시기 분산으로 소비자가 블루베리 생과를 접할 수 있는 기간이 늘어나 전체적인 소비가 증가하는 순기능이 있다”며 “블루베리가 농가 소득증대 작목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신기술 보급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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