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재규어·아우디·포르쉐, 스포츠카 ‘화력 대결’

김병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2.07 17:21

수정 2021.02.07 17:21

연초부터 공격적 드라이브 개시
포문 연 재규어, 최고속도 322㎞
아우디·포르쉐 등도 잇따라 출시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뉴 F-TYPE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뉴 F-TYPE
아우디 R8 V10 퍼포먼스
아우디 R8 V10 퍼포먼스
포르쉐 718 카이맨 GTS 4.0
포르쉐 718 카이맨 GTS 4.0
수입차 브랜드들이 연초부터 최신형 스포츠카를 잇따라 선보이며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국내시장에서 스포츠카 브랜드들의 성장세가 이어진 만큼 공격적인 드라이브를 거는 것으로 해석된다.

7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올해 스포츠카 시장의 포문은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의 '더 뉴 F-TYPE'가 먼저 열었다.

5.0리터 V8 슈퍼차저 엔진이 탑재된 2인승 스포츠카로 최고 출력 575마력에 최대 토크 71.4㎏.m로 0-100㎞/h까지 단 3.7초 만에 도달한다. 최고속도는 시속 322㎞에 달한다. 더 뉴 F-TYPE에 탑재된 어댑티브 다이내믹스 시스템은 차체의 움직임을 초당 500회, 스티어링 휠의 위치를 초당 100회씩 모니터링하고 댐핑의 강도를 능동적으로 조정해 고속 주행 시에도 제어력과 민첩성을 향상시킨다.
전투기 조종석과 같은 콕핏 구조를 채택해 고급스럽고 스포티한 분위기와 함께 운전의 재미와 집중력을 극대화 했다.

아우디는 지난 4일 플래그십 고성능 스포츠카 '더 뉴 아우디 R8 V10 퍼포먼스'를 출시했다. 5.2리터 V10 가솔린 직분사(FSI) 엔진과 7단 S트로닉 변속기를 탑재해 최고 출력 610 마력, 최대 토크 57.1㎏.m의 강력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소요시간은 3.1초, 최고 속도는 시속 331㎞다. 고급스럽고 스포티한 실루엣과 강렬하고 역동적인 외관을 자랑한다. 카본 익스테리어 패키지와 카본 사이드 블레이드, 카본 사이드 미러 커버, 카본 엔진 컴포넌트 커버, 고정식 카본 리어윙이 한눈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다이내믹 스티어링과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를 장착해 보다 정교하고 안정적인 최적의 운행 성능을 선사한다.

포르쉐코리아는 미드엔진 스포츠카 '718 카이맨 GTS 4.0'과 '718 박스터 GTS 4.0'을 출시한다. 4리터 6기통 박서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407마력(PS)으로 정지상태에서 100㎞/h까지 가속하는데 단 4초가 소요되며 최고 속도는 시속 288㎞다. 어댑티브 실린더 컨트롤과 직접 연료 분사 방식의 피에조 인젝터, 가변식 인테이크 시스템을 통해 스포티한 주행 경험을 선사할 뿐 아니라 효율성까지 높였다. 특히 '718 GTS 4.0'에는 정밀한 핸들링과 민첩한 스티어링, 뛰어난 코너링 성능을 가능하게 하는 섀시를 적용해 주행 성능을 강화했다.


한편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스포츠카 시장에서는 포르쉐가 7877대를 판매해 왕좌에 앉았다. 전년도 4262대 대비 판매량이 85% 증가한 것으로 카이엔이 3743대나 판매되며 성장을 이끌었다.
마세라티 르반떼가 441대, 람보르기니 330대, 페라리가 212대 팔렸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