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키드니 그릴 채택
7일 BMW코리아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된 2세대 4시리즈는 가로는 짧고 세로로 긴 거대한 버티컬(수직형) 키드니 그릴이 적용돼 먼 곳에서도 한 눈에 4시리즈임을 알아차릴 정도로 강렬한 디자인을 품었다. 다만 일각에선 '돼지코', '토끼 앞니' 같다는 평가를 받는 등 초대형 키드니 그릴이 다소 낯설다는 반응이 나온다.
인천 영종도에서 BMW 4시리즈를 직접 시승해봤다.
차체는 이전 세대보다 커졌다. 3시리즈와 비교하면 4시리즈가 더 길고 넓으며, 더 낮은 차체를 가졌다. 3시리즈 대비 21㎜ 낮은 차체 무게중심 등은 스포츠 쿠페의 정체성을 가진 4시리즈만의 특징이다.
이번엔 실내로 들어가 봤다. 전체적인 실내 구성은 3시리즈와 큰 차이가 없지만 소재 등에는 차등을 뒀다. 차문을 닫으면 안전벨트가 자동으로 튀어 나오는 소소한 기능들은 운전자에게 고급 쿠페 차량에 타고 있음을 다시 한번 각인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반과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는 동일하고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다른 브랜드 차량 대비 큰 편이다. 다만 신형 5시리즈 등에 적용되는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에 익숙하다면 다소 작게 느껴질 수도 있다.
쿠페인 만큼 2열에 탑승하려면 1열 의자를 앞으로 밀어야 하는데 4시리즈는 레버를 당기면 전동으로 조정할 수 있다.
가속페달에 발을 얹고 본격적인 주행을 시작해봤다. 시승 모델은 가장 대중적인 420i 쿠페 M 스포츠 패키지 차량이다. 휘발유 엔진이 장착되며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 토크 30.6㎏·m의 성능을 낸다. 변속기는 8단 스텝트로닉 스포츠 자동변속기가 들어간다.
필요할 때 스포티한 주행을 즐기고 평소에는 '데일리카' 용도로 사용하길 원한다면 4시리즈가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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