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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가상자산 거래소 DBX, 중국에 '첫 발'

김소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2.08 10:42

수정 2021.02.08 10:50

중국 법인 설립 인가 획득…이르면 이달말 서비스
중국 시작해 미국, 동남아 국가에도 법인설립 추진
[파이낸셜뉴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DBX가 중국 정부로부터 법인 설립 인가를 받아, 이르면 이달 중 중국 가상자산 투자자를 대상으로 가상자산 거래 서비스를 시작한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가 중국 현지에 법인을 세워 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한블록체인조정협회는 중국 정부로부터 법인 설립에 대한 인가를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사진=뉴스1
대한블록체인조정협회는 중국 정부로부터 법인 설립에 대한 인가를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사진=뉴스1

8일 DBX 운영사 대한블록체인조정협회는 중국 정부로부터 법인 설립에 대한 인가를 획득하고 가상자산 거래소 '따비'(大飞)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지난해 12월 중국 현지 법인 설립 가승인을 받았으며 이달초 최종 승인을 획득했다.


지난 2019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가를 받고 설립된 대한블록체인조정협회는 작년 자체 가상자산 거래소 DBX를 출범했다.
협회는 DBX 출범 당시부터 해킹 방지를 위한 보안 시스템 강화에 주력해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 기술을 확보한 가상자산만 추려 거래소에 상장하고 있다.

DBX 중국 법인 설립 인가증
DBX 중국 법인 설립 인가증

이에 따라 DBX는 중문 및 영문 사이트를 차례로 서비스할 예정이며, 향후 미국(뉴저지)을 비롯해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에도 법인 설립을 통한 거래소 설치를 진행할 계획이다.


DBX 김대식 부사장은 “지난해 3·4분기 기준 세계 가상자산 투자인구 1억명 시대를 맞아 이번 중국 진출을 계기로 철저한 준비를 통해 가상자산거래소 DBX를 글로벌 명품 거래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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