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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 "남북관계 회복은 문화교류로..금강산 관광 재개 검토"

이상헌 의원실 후보자 질의답변 공개
도쿄올림픽 계기로 체육교류
학술, 공연·전시 등 통해 동질성 회복

황희 "남북관계 회복은 문화교류로..금강산 관광 재개 검토"
희 문체부 장관 후보자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황희 문체부 장관 후보자가 “남북관계 복원을 위해 문화교류 방식이 적극 추진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국회의원(울산 북구)은 8일 '경색된 남북한 관계 회복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역할과 계획'에 대한 질의에 황희 문체부 장관 후보자가 이 같은 내용의 서면 답변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그동안 남북문화교류사업이 통일부 중심의 일회성, 이벤트성 행사에 그쳤고 남북교류를 이끌어온 문화교류협력사업의 중요성이 간과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며, 이에 대한 황 후보자의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실에 따르면 이어진 답변에서 황 후보자는 금강산 관광, 남북 공연단 공연, 만화·영화 공동제작 등 사례를 꼽으며 "지금처럼 남북관계가 경색된 상황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의 사례와 같이 문화교류가 남북 간의 긴장 완화와 관계 개선에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체육 분야에 대해서는 "도쿄올림픽 등 주요계기별 체육교류를 통해 남북관계 개선 및 한반도 우호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문화예술 분야에 있어서는 "통일문화교육, 남북언어, 분야별 학술조사, 공연·전시 등을 통해 상호문화 이해증진 및 동질성 회복으로 한반도 평화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응답했다.

마지막 관광 분야에 대해서는 "남북관계 개선 상황을 대비해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기반의 마련도 관련 부처와 협의·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에 이상헌 의원은 "지금은 남북관계가 경색돼 있지만, 한반도 평화 조성을 위해서는 남북교류 협력이 지속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9일 열리는 인사청문회에서 관련 질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7년 5월 부터 2019년 말까지 남북 문화 교류 협력 사업은 체육 50건, 문화예술 11건, 종교 7건, 문화산업 6건, 문화유산 6건 등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