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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항공사들, 코로나 타격에도 보유 자금 넘쳐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2.08 15:28

수정 2021.02.08 15:28

지난해 4월2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레이건 국립공항의 델타항공 탑승 수속 창구가 텅비어있다.로이터뉴스1
지난해 4월2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레이건 국립공항의 델타항공 탑승 수속 창구가 텅비어있다.로이터뉴스1
미국 항공사들이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막대한 손실을 입었지만 보유하고 있는 자금은 넘쳐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현지시간) CNN머니는 미국 4대 항공사인 아메리칸과 델타, 유나이티드, 사우스웨스트가 지난해 말 대차대조표를 분석한 결과 315억달러(약 35조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전년도에 비해 130억달러 증가한 액수라고 보도했다.

지난해 미 항공사들은 320억달러(약 36조원)를 잃었다.

CNN머니는 항공사들이 현금과 신용한도를 합치면 650억달러(약 73조원)를 보유하고 있는 등 보유 유동성은 기록적인 수준이라고 전했다.


항공사들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연방정부로부터 재정적 지원을 받아 직원들을 유지하는데 투입했다.

지난해 미국 항공사들은 채권 매각과 자금 대출, 항공기 담보와 주식 매각을 적극적으로 실시했다. 장기차입금으로 400억달러(약 45조원)를 도입했다.


CNN머니는 사우스웨스트를 제외하고는 나머지 주요 미국 항공사들이 파산을 경험한적 있으며 이번에는 피할 것으로 예상되나 문제는 아직 항공여행이 언제 정상으로 돌아올지 알 수 없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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