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중국의 주변국 위협행위 면밀히 보고 있다" 미 국무부 강력 경고

김관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2.10 07:08

수정 2021.02.10 07:08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이 9일 언론 브리핑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사진=뉴스1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이 9일 언론 브리핑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미국 국무부가 중국에 인도국경 지역 분쟁에 대해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중국이 주변 국가들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한 사실상 경고를 한 셈이다.

10일 외신에 따르면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9일(현지시간) 열린 언론브리핑에서 중국의 주변국 위협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인도와 중국 정부간에 이뤄지고 있는 대화를 면밀하게 지켜보고 있다"며 "중국 정부가 계속해서 이웃 국가를 위협하려고 시도하는 것에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리아스 대변인은 또 양국이 대화를 통해 평화롭게 분쟁을 해결하길 바란다고 말했지만 중국의 주변국에 대한 위협 행위에 대한 일종의 경고로 해석됐다.


중국과 인도 양국은 접경지 히말라야 산맥 인근 라다크 지역에서 국경 설정 문제를 놓고 수십년째 크고 작은 무력 충돌을 벌이고 있으며 지난해 6월에는 우려할만한 충돌이 일어나기도 했다.
양국 군인들은 당시 인도 북부 라다크 갈완계곡에서 쇠막대기와 몽둥이를 동원해 집단 난투극을 벌였으며 이 과정에서 중국군 군사 40명, 인도군 군사 20명이 숨졌다.

이슈픽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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