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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변이바이러스' 방역체계 강화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2.10 17:08

수정 2021.02.10 17:08

정부 방침보다 강화된 검사·모니터링...방역수칙 당부
전남도, '변이바이러스' 방역체계 강화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영국·남아프리카공화국·브라질 발 변이바이러스에 대한 정부의 방역 조치보다 더욱 강화된 방역체계를 적용키로 했다.

10일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발생중인 해외 유입 변이바이러스 확진자는 지난 8일 기준 82개국 5만 1700명이고, 국내 확진자 수는 총 80명으로, 국내 확산이 가속화될 경우 입원·사망 증가 등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변이바이러스의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위해 내국인을 포함한 모든 해외 입국자에 대한 PCR검사를 의무화했으며, 무증상 자가격리자도 3일에 한 번씩 검사해 정부 조치보다 4회 이상 PCR검사를 추가 실시한다.

자가격리중인 해외 입국자에 대해선 증상 유무와 함께 가족간 방역수칙 준수 등 자가격리 적정성 여부를 확인하며, 이를 위해 1일 2회 이상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불시 현장점검도 벌인다.

또 격리시설·병원에 입소한 모든 해외 입국자 및 확진자는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야만 퇴원이 가능하고, 이들 확진자를 대상으로 유전자 변이 여부 확인을 위한 전수 조사도 실시할 계획이다.


강영구 도 보건복지국장은 "전파력 및 사망위험이 높은 변이바이러스에 의한 지역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이다"며 "도민들도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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