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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 올 젤리 매출 400억 목표
몽쉘 젤리 출시… 닭다리 모양도 예정
몽쉘 젤리 출시… 닭다리 모양도 예정

이색적인 젤리가 소비자들을 사로잡으면서 젤리 시장이 커지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는 올해 젤리 매출 400억원을 목표로 잡았다. 지난해 360억원에서 10% 이상 높게 정했다.
롯데제과는 올해도 펀슈머를 공략한 다양한 이색젤리를 내놓을 계획이다. 최근에는 '몽쉘'을 본뜬 '몽쉘 젤리'(사진)를 출시했다.
'몽쉘 젤리'는 앞서 롯데제과가 GS25와 협업해 선보였던 '단무지 젤리'를 비롯 '빼빼로 초코젤리' '마카롱 모양 젤리' 등에 이어 올해 첫 번째로 선보인 이색 젤리다. 롯데제과는 향후 닭다리 모양의 젤리도 내놓을 예정이다.
오리온은 최근 이중식감 젤리 '몽키나나'를 선보였다. 원숭이 모양에 이중 식감과 3가지 맛을 담아 보는 재미와 먹는 재미를 동시에 잡은 것이 특징이다. 머리와 몸통 부분은 젤리 속에 공기를 주입한 에어레이션 젤리를, 꼬리 부분은 쫄깃한 일반 젤리로 만들었다. 원숭이 머리는 바나나 맛, 몸통은 딸기 맛, 꼬리는 요구르트 맛을 적용해 부위별로 서로 다른 맛을 즐길 수 있다. 재미를 위해 바나나 모양의 젤리도 함께 담았다. 오리온 관계자는 "올해는 비타민 등 영양성분을 더한 건강 관련 구미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소비자들이 재미있는 젤리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서 모양이나 색감을 차별화한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웅진식품은 지난달 스테디셀러 음료인 '아침햇살'과 '초록매실'을 젤리 타입으로 출시했다. '아침햇살 젤리'는 쌀음료 아침햇살을 담아낸 젤리로, 쫀득한 식감을 자랑한다. '초록매실 젤리'는 반투명한 젤리 속에 또 다른 젤리가 들어있는 2중 구조로, 먹는 재미도 더했다.
한편 지난해 젤리시장 전체규모는 수입시장을 포함해 약 2150억원으로 추정된다. 지난 2015년 1000억원 수준에서 5년 만에 두 배로 성장했다. 검색량에서도 젤리가 사탕, 껌을 앞서고 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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