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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5년간 지역 리딩 벤처 300개사 육성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2.15 09:23

수정 2021.02.15 09:23

스타트업·벤처기업 단계별 맞춤 지원정책
경북도가 5년간 지역 리딩 벤처기업 300개사를 육성한다. 경북도 벤처기업 지원 프로그램. 사진=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5년간 지역 리딩 벤처기업 300개사를 육성한다. 경북도 벤처기업 지원 프로그램. 사진=경북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5년간 지역 리딩 벤처기업 300개사를 육성한다.

15일 도에 따르면 올해 벤처·스타트업의 성장·지원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 체계적으로 앞으로 5년간 핵심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춘 지역 리딩 벤처기업 300개사를 집중 발굴·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는 자금 지원 측면에서 벤처기업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벤처기업 육성자금을 지난해 40억원에서 올해 100억원으로 크게 확대, 기술력은 있으나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망 벤처·스타트업 기업 지원에 좀 더 힘을 보탤 방침이다.

특히 지난해 조성한 벤처펀드(800억원:기술혁신 G&G펀드 680억, 창조경제혁신펀드 120억)를 활용, 지역 유망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을 발굴해 적극적인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또 지난해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도 글로벌 액셀러레이터인 플러그앤플레이 및 티비에스파트너스 등 국내 대표 액셀러레이터 6개사 민간 기관과의 협업으로 글로벌 직접 진출이 어려운 상황에서 온택트로 글로벌 각국 투자자 및 스타트업, 창업지원 기관이 참여, 도내 기업을 세계에 알리며 투자와 추가 수출계약을 이끌어 내는 등 큰 성과를 올렸다.

도는 올해도 이런 흐름을 이어 도내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민간 전문 글로벌 액셀러레이터를 활용한 도내 유망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 발굴 및 육성단계 지원 △중소벤처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R&D) 및 지원 △지난해 조성된 800억원의 벤처펀드를 활용한 유망 중소벤처기업 발굴 및 투자연계 △벤처기업 국내외 판로 및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벤처 인프라 확대 등의 시책을 추진한다.


배상길 도 일자리경제실장은 "단계별 다양한 시책이 스타트업·벤처기업의 기업 상황에 따라 맞춤 형식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혁신역량을 가진 유망 벤처·창업기업이 과감히 도전,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맞춤지원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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