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게이츠 딸… 코로나 백신 맞았지만 아버지의 천재성 주입 못받아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2.15 09:29

수정 2021.02.15 09:29

빌 게이츠의 딸인 제니퍼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았다는 인증 사진과 글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화면 캡처)
빌 게이츠의 딸인 제니퍼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았다는 인증 사진과 글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화면 캡처)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 빌 게이츠의 딸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은후 소셜 미디어에 부친의 천재성을 주입받지 못했다는 농담성 글을 올려 화제다.

게이츠의 딸 제니퍼 게이츠는 백신 접종 후 인스트그램에 적은 글에서 "애석하게도 백신을 통해 아버지의 천재성을 나의 두뇌에 심지 못했다. mRNA는 그러한 힘이 없다"라고 적어 코로나 백신을 둘러싼 부모와 관련된 음모론들을 일축한 것으로 14일(현지시간) CNN과 폭스뉴스를 비롯한 미 언론들이 분석했다.

올해 24세로 현재 미국 뉴욕 마운트 사이나이 아이칸 의대에 재학 중인 제니퍼 게이츠는 지난 12일 인스타그램에 “mNRA 백신 첫 접종을 받은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
의대생으로써 "내 몸이 보호되고 안전해지는 것에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글을 올렸다. 그는 인스타그램에 팔로어 35만7000명을 거느리고 있다.

제니퍼 게이츠는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에서 마스크를 착용한채 백신 접종을 인증하는 스티커를 들고 있다.

부모인 빌과 멜린다 게이츠가 운영하는 자선 단체는 특히 개도국에 필요한 백신의 개발과 제공을 지원해왔다. 빌 게이츠는 코로나19 팬데믹 발생 이전에 세계에서 대규모 바이러스가 대규모로 확산될 수 있다고 오래전부터 경고해왔다.
그의 이러한 활동과 발언으로 백신에 마이크로칩을 주입해 사람의 마음을 통제하고 이동을 추적할 수 있다는 음모론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