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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디아이씨, 쿠팡에 전기화물차 10대 공급 재부각에 강세

김민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2.15 10:01

수정 2021.02.15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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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쿠팡이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NYSE) 상장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급등세다. 디아이씨도 2019년 종속회사 제인모터스가 쿠팡과 전기화물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오전 9시 54분 현재 디아이씨는 전 거래일 대비 235원(6.18%) 오른 4040원에 거래되고 있다.

디아이씨 자회사 제인 모터스는 전기차 생산·판매업을 주요 사업으로 삼고 있다. 쿠팡에 1톤 전기화물차 '칼마토' 10대를 공급했다. 제인모터스는 롯데글로벌로지스, OB맥주에 1톤 전기화물트럭을 공급하기도 했다.


디아이씨는 2016년에도 대구광역시와 대구국가산업단지 내 전기상용차 생상공장 건립을 위한 투자유치 협약을 한 바 있다. 대구시와 쿠팡의 친환경 첨단 물류센터 건립의 파트너로 디아이씨가 참여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날 쿠팡 관련주들이 급등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동방은 전 거래일보다 29.99% 오른 997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 상장사인 KTH도 29.87% 오른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대영포장(18.90%), 영풍제지(10.57%), 이마트(4.61%), 태림포장 등이 상승세다.


유승우 SK증권 연구원은 “쿠팡의 2020년 실적은 매출액 13조3000억 원에 영업손실 5800억 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방역비 5000억 원 가량을 감안하면 사실상 손익분기점(BEP) 수준을 달성한 것”이라며 “이런 국면에서의 상장은 기존 운송, 유통 기업들의 가치에 대한 재논의가 필요함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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