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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학교밖 청소년’ 교통비 지원…“경기도와 별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2.16 07:29

수정 2021.02.16 07:29

하남시 캐릭터 하남이-방울이. 사진제공=하남시
하남시 캐릭터 하남이-방울이. 사진제공=하남시

【파이낸셜뉴스 하남=강근주 기자】 하남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센터를 이용하는 학교밖 청소년에게 교통비를 지원한다. 금액은 작년보다 1만원 늘어난 월 4만원이다.

지원대상은 만9세~24세 이하 학교밖 청소년이며, 꿈드림에서 운영하는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에 월 6회 이상 참여하면 매달 4만원을 지원한다. 꿈드림에 처음 방문할 경우 1회에 한해 1만원을 지원한다.

교통비는 청소년에게 지급된 교통카드에 자동 충전된다.

다만 경기도에서 청소년 교통비를 지원받는 경우는 제외된다. 꿈드림은 작년 2월부터 이번 사업을 시작해 이후 11월까지 50명에게 총 184건의 교통비를 지원했다. 해당 청소년은 만족도 조사에서 98%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고 꿈드림은 밝혔다.


박춚오 평생교육과장은 15일 “학교밖 청소년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시설 방문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교통비를 지급한다”며 “청소년은 차비 걱정 없이 찾아와 원하는 프로그램을 이용하라”고 권했다.

꿈드림은 이밖에도 대학생과 전문 강사가 1:1 맞춤형 학습 멘토링을 제공하는 검정고시 대비반을 무료로 운영하며, 온라인 수강권과 학습 교재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학교밖 청소년의 대학입시 수요증가에 따라 ‘대학입시 로드맵 메이커’ 사업을 신규 운영하는 한편, 자립기술훈련, 잡(job) 센터 구축, 인턴십, 자립지원수당 지급 등 건강한 자립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