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당국, 화재현장 주변에 담배꽁초 다수 발견
경찰 "실화·방화로 확인되면 수사할 것"
경찰은 담뱃불에 의한 실화를 낸 용의자 신원이 파악되면 형사 입건할 방침이다.
16일 수원남부소방서와 수원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6분께 수원시 팔달구 매산로1가 AK플라자 수원점 야외주차장 4층에서 불이 났다.
이를 목격한 신고자는 "4층 휴게실에서 불이 났다고 해서 밖으로 나와보니까 상품을 넣어놓는 캐비넷 주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취지로 119에 신고했다.
불이 나자 백화점 측은 대피방송을 내보내 건물 내에 있던 고객 등을 내보냈다.
이 불로 백화점 건물 4층 글라스타워 50㎡와 상품용 의류와 신발, 가방 등이 탔으며 외벽 등 건물 200㎡에 그을음 피해가 났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소방관 53명과 펌프차 등 장비 33대를 동원해 오후 3시 25분께 불을 모두 껐다.
전기적 요인이나 방화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담뱃불에 의한 실화여도 실제 불을 낸 사람에 대한 형사처벌이 이뤄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경찰은 전날 경기남부경찰청 화재감식반을 통해 현장 감식을 실시했지만, 불이 난 장소를 직접적으로 비추는 폐쇄회로(CC)TV는 설치돼 있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화재 원인이 나오지 않은 상황"이라며 "좀 더 수사를 벌여 방화나 실화로 확인되면 본격 수사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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