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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노벨화학상 수상자 위팅엄, 19일 韓 석학들과 대담

박종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2.18 11:05

수정 2021.02.18 13:59

스탠리 위팅엄 미국 뉴욕주립대 화학과 교수.로이터뉴스1
스탠리 위팅엄 미국 뉴욕주립대 화학과 교수.로이터뉴스1


[파이낸셜뉴스] 지난 2019년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스탠리 위팅엄 미국 뉴욕주립대 화학과 교수가 오는 19일 한국의 석학들과 함께 배터리 기술과 미래 소재에 대해 토론한다.

위팅엄은 19일 오전 9시~12시 30분 한국의 최종현학술원이 주최하는 올해 첫 과학혁신 웹세미나에 참석해 ‘배터리 기술의 미래’ 라는 제목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현택환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석좌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며 미 UC버클리대의 거브랜드 시더 재료공학부 교수 역시 온라인으로 참여한다. 한국측 패널로는 강기석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와 최장욱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교수가 참여한다.

위팅엄은 지난 2019년에 미국의 굿 이너프 텍사스주립대 교수, 일본의 요시노 아키라 메이조대 교수와 함께 리튬이온 전지 개발에 기여한 공로로 노벨화학상을 공동 수상했다. 앞서 위팅엄은 1970년대 초 리튬의 엄청난 추진력을 이용해 외부 전자를 방출, 최초의 기능성 리튬 배터리를 개발했다.
당시 노벨위원회는 "가볍고 재충전 가능하며 강력한 리튬이온 배터리가 휴대전화부터 노트북, 전기차까지 모든 것에 사용되고 있다"며 "상당량의 태양과 풍력 에너지 저장이 가능해지면서 화석 연료 없는 사회를 가능케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웹세미나에서는 한국 배터리 산업의 미래가 집중 논의될 전망이다.
이달 미 국제무역위원회(ITC)는 한국의 LG와 SK이노베이션이 오랜 기간 벌였던 배터리 특허 관련 소송에서 LG의 손을 들어줬다. 조지아주 배터리 공장에 약 3조원의 투자를 했던 SK이노베이션은 사실상 공장을 가동하지 못하게 생겼다.
이와 관련해 미 조지아주의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조 바이든 미 대통령에게 ITC의 판결을 거부해달라고 요청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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