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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그룹, 내셔널타이틀 한국여자오픈 5년간 주최

정대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2.18 13:23

수정 2021.02.18 13:23

4년만에 상금 12억원으로 증액
우승상금도 역대 최다인 3억원
6월17일 음성 레인보우CC서 개막 
오는 6월17일 개막하는 DB그룹 한국여자오픈 개최지 레인보우CC 전경. /사진=DB그룹
오는 6월17일 개막하는 DB그룹 한국여자오픈 개최지 레인보우CC 전경. /사진=DB그룹
[파이낸셜뉴스] 제35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가 한국여자골프 유일의 내셔널타이틀 대회에 걸맞게 상금 규모를 늘리고 대회장소를 바꾸는 등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타이틀 스폰서인 DB그룹과 주최­, 주관사인 대한골프협회(KGA)는 18일 “제35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의 총상금을 12억원으로 증액하고, 대회는 오는 6월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충북 음성의 레인보우힐스CC에서 개최된다”고 발표했다.

DB그룹은 올해부터 한국여자오픈 타이틀 스폰서를 맡는다. 총상금액이 증액된 것은 4년 만이다. 이에 따라 우승 상금도 5000만원이 늘어난 3억원이다. 상금 규모만 놓고 본다면 총상금액은 개최 원년인 1987년 대회 1000만원의 120배, 우승 상금은 3백만원에서 100배 증가한 금액이다.


레인보우힐스CC는 27홀 규모로 세계적인 코스 디자이너인 로버트 트렌트 존스 주니어의 설계로 2008년 개장했다. 대회 코스는 남(아웃)-동(인) 코스다. 페어웨이는 켄터키 블루그래스, 러프는 페스큐로 조성되어 있다. 무엇보다 샷 정확도를 요구하는 코스 레이아웃이다. 서코스는 대회기간 중 선수들을 위한 드라이빙 레인지 및 쇼트 게임 연습장, 벙커 연습장 등으로 활용된다.

한국여자오픈은 정일미와 김미현, 신지애, 안선주, 전인지, 김효주, 오지현, 박성현 등 한국여자 골프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우승을 차지했던 최고 권위의 내셔널타이틀 대회다. 최다승 기록은 일본여자골프투어에서 활약한 고우순이 거둔 3승이다. 지난해에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서 활동하는 유소연이 우승을 차지해 상금 전액을 기부했다.

DB그룹은 올해부터 2025년까지 5년간 한국여자오픈의 메인 스폰서 타이틀을 맡는다.
DB그룹은 이 대회 외에도 국내 스포츠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전우리, 이지현3, 서요섭, 이태훈, 문도엽으로 구성된 남녀 프로골프선수단을 운영하고,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을 개최하는 등 한국 남녀골프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원주 DB프로미 프로농구단을 통해 지역사회와 청소년 대상 스포츠 지원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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