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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개인투자자 확대에 실적개선..목표가↑-IBK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2.19 09:06

수정 2021.02.19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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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IBK투자증권은 19일 키움증권에 대해 실적개선이 이어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7만원에서 19만원으로 상향했다.

키움증권의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9549억원, 연결순이익은 6939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02%, 91% 증가했다. 키움증권 별도 순이익은 95% 증가했는데, 리테일 손익이 104% 증가했다. 키움증권 저축은행 순이익은 2019년 수준을 기록했지만 자산운용은 69%, 캐피탈은 152%의 이익증가율을 기록했다. 올해 연결순이익은 8041억원으로 기존 전망치 대비 6.9% 상향조정한 15.9%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리테일부문 순영업수익은 전년 대비 116% 증가했다”며 “거래대금 증가의 효과도 있지만 개인 국내주식 MS 29.8%, 해외주식 MS 24.9%의 압도적 지배력의 효과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해외주식 MS는 2019년 5.8%에서 크게 상승했다”며 “지난해 말 활동계좌수는 255만개로 2019년말 대비 약 150%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2021년에도 신규계좌 및 활동계좌 수 증가가 지속되고 있어 시장 거래대금 변동성에도 이익안정성을 높일 수 있을 전망”이라며 “지난해 이익변동성이 컸던 투자운용 부문도 주식비중을 낮추며 이익 변동성 축소를 지향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개인투자자의 주식시장 영향력이 확대되는 과정에서 리테일 기반을 강화했고, 현재도 고객기반을 확대 중”이라며 “지난해 12월 보고서에서 리테일 부문이 강한 키움증권이 돋보일 여건이 강화되는 중이라 전망했지만 그 이상의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fnljs@fnnews.com 이진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