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시, 바이오·AI 등 전략산업에 347억 투자

예병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2.22 11:15

수정 2021.02.22 11:15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서울산업진흥원(SBA)과 함께 올해 총 347억원 규모로 기술개발비를 투자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는 '포스트코로나 대응을 위한 사업화 중심의 기술개발'을 핵심으로 △비대면산업 기술사업화 △홍릉·양재 등 전략산업 거점 육성 △중소·벤처·창업기업 대상의 기술상용화(공개평가, 크라우드펀딩)에 집중한다.

구체적으로 코로나19 이후 수요가 증가한 바이오·의료, 인공지능(AI) 활용 비대면 및 방역 기술, 핀테크, 블록체인 등 4개 분야, 20여개 과제에 총 41억원(최대 1년, 과제당 최대 2억원)을 지원한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산업을 육성해 서울시의 성장동력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홍릉(바이오·의료) △양재(AI), △G밸리(산업 간 융복합), △동대문(패션) 기반 등 거점별 기술개발에 108억원의 자금도 투입한다. 거점별 최대 5억원의 기술개발비용을 지원하는 것이다.

아울러 최근 수년간 경쟁률이 지속적으로 상승해 지난해에는 7.6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기술상용화 지원 사업은 참여 문턱은 낮추고 참여 기업에 대한 컨설팅, 피드백 전문성은 높인다.


또 올해는 중소기업, 스타트업의 기술상용화 지원을 위해서 60억원의 예산도 투입한다. 선정된 과제에 대해서는 6~7개월간 최대 5000만원의 기술개발 자금과 조기 사업화를 위해 지식재산 보호와 판로개척 등 기술개발 후속조치까지 밀착지원한다.

서울 소재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개인사업자 중 시제품 및 완제품 제작이 가능하거나 기술 성숙도 5~6단계 이상 기술개발이 진행된 경우 신청 가능하다.

'혁신 기술 발굴의 등용문'으로 4차 산업혁명 혁신기술 개발 촉진을 위해 중소·창업기업 제품 실증기회 확대를 위한 '테스트베드 서울 실증지원'과 국내·외 경쟁형 R&D 지원 프로그램인 서울글로벌챌린지, 서울혁신챌린지 등을 통해 124억원을 지원한다.

해외 진출을 위한 실증이 필요한 성장스타트업(2개 과제 총 5억원), 기술창업을 하고 싶지만 자체 개발이 곤란해 개발된 혁신기술 이전을 원하는 기업(8개 과제 총 8억원)을 위한 R&D 자금도 지원한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기술개발부터 판로개척까지 기업의 전주기 밀착 지원해 코로나 등 어려움을 겪는 중소·벤처 창업기업이 국내·외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높여 산업을 견인하고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기술 경쟁력과 가능성을 가진 중소·창업기업에 지난 5년 간(2016~2020년) 총 1273억원의 연구개발(R&D) 자금을 투입, 1300개가 넘는 기업의 기술사업화를 지원하고 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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