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청와대

신현수 '사의 파동' 일단락..."대통령에게 거취 일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2.22 17:39

수정 2021.02.22 17:51

나흘간 숙고 마치고 22일 청와대 복귀
신 수석 "최선 다해 직무 수행하겠다"
文의 결정 남았지만 사실상 '잔류' 평가
정권 핵심부 난맥상...文 리더십 '타격'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신현수 민정수석. 2021.02.22. since1999@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신현수 민정수석. 2021.02.22. since1999@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검찰 인사 과정에서 박범계 법무부장관과의 갈등으로 사의를 표명했던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이 22일 직무에 복귀했다. "대통령에게 거취를 일임하겠다"고 밝혀 사실상 잔류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로써 2주간 여권내 극심한 혼란을 일으켰던 '사의 파동'도 일단락됐다. 다만, 이번 논란에서 정권 핵심부의 난맥상이 여과없이 들어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리더십에는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정만호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신현수 민정수석께서 대통령에게 자신의 거취를 일임하고 직무를 최선을 다해서 수행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신 수석은 지난 7일 발표된 검찰 고위간부 인사 과정에서 박 장관과의 갈등으로 수차례 사의를 표명했다. 문 대통령이 만류했지만 사의를 굽히지 않았고, 지난 18일 돌연 휴가를 내고 나흘간 숙고의 시간을 가진 뒤 이날 출근했다. 신 수석은 오전 문 대통령과의 티타임은 물론, 오후 2시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도 정상 참석했다.

신 수석이 직접적으로 '사의 철회'를 하진 않은 만큼 문 대통령의 '최종 결정'이 남았지만 사표 수리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문 대통령이 쉽게 사람을 바꾸지 않는 스타일이고 그간 수차례 신 수석의 사의를 반려했기 때문이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도 "대통령이 거취를 결정하는 시간이 남았다.
대통령이 결정할 것"이라면서도 "(사의 논란은)일단락 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신 수석이 휴가 중 검찰 중간간부 인사와 관련해 법무부와 조율했다는 점도 잔류에 무게를 싣게 한다.


이 관계자는 "휴가 중 (검찰 중간간부 인사)협의도 했고, 이 사안에 대해 검토도 함께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조율 과정에 (신 수석이)참여했다"고 전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