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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식 연구원은 "현 주가 수준에서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한 것으로 평가한다"며 "배당금 상향 전 주가가 오르지 못함에 따라 이제부터 후행적으로 KT 주당배당금이 1350원까지 증가한 부분에 대한 주가 반영이 이루어질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올해 주당배당금(DPS) 증가가 유력하다. 김 연구원은 "KT(통신부문)는 순이익의 50%를 배당금으로 지급한다는 원칙을 갖고 있는데 올해 본사 순이익 증가가 확실 시 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동전화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성장률이 3% 이상에 달하고 마케팅비용 증가 폭이 크지 않으며 주파수 관련 비용 감소가 예상되는 데다 올해까지도 5G 투자세액 공제가 지속될 것임을 감안하면 그렇다"고 덧붙였다.
미디어 컨트롤 타워 설립 및 케이뱅크 상장 추진도 저평가 해소에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스카이라이프와 현대 HCN간 합병한 후 본사 미디어 조직을 합치는 절차를 걸칠 전망이어서 미디어 사업 가치 부상이 기대되며, 케이뱅크 IPO 추진에 따른 기업가치 재평가 논란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KT는 BC카드 지분 70%를 보유하고 있으며 BC카드는 케이뱅크 지분 34%를 들고 있다. 김 연구원은 "케이뱅크가 높은 상장 가격을 형성한다면 BC카드에 대한 평가가 달라질 수 있고 KT 시가총액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젠 은산법 개정으로 KT와 BC카드의 합병을 통한 KT의 케이뱅크 직접 지배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케이뱅크 IPO 추진 가격이 3~4조원만 되어도 KT 주가 상승에 일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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