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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포스트] "비트코인 하락장, 기관 투자자들은 쓸어담는 중"

이구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2.25 07:56

수정 2021.02.25 09:57

[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BTC) 가격이 조정세를 거치는 동안 기관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쓸어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와 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을 대량 매수한 나스닥 상장사 마이크로스트레티지(MSTR)가 공식 성명을 통해 "수수료와 거래 비용을 포함해 개당 5만2765달러(약 5851만원)씩, 총 10억2600만달러(약 1조1378억원) 어치 비트코인을 구매했다"고 발표했다.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MSTR 최고경영자(CEO)는 "2021년 2월 24일 기준 MSTR은 총 21억7100억달러(약 2조4076억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갖고 있으며, 이는 개당 2만3985달러(약 2659만원) 가치의 비트코인 9만531개를 보유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지난 23일 트위터 창업자 잭 도시(Jack Dorsey)가 설립한 가상자산 기업 스퀘어도 1억7000만달러(약 1885억원)를 들여 비트코인 3318개를 추가 구입했다고 공개한 바 있다. 스퀘어는 "지난해 10월 5000만달러(약 554억원) 어치 비트코인을 구매한 것과 합쳐 전체 현금성 자산의 5%를 비트코인에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블록체인·가상자산 전문가인 아담 백(Adam Back) 블록스트림 CEO는 트위터를 통해 "가상자산 시장이 전반적인 조정을 받을 때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쓸어담고 있다는 신호"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는 "현재 5만달러 아래에서 비트코인을 판매하려는 투자자가 주의해야 할 것은 스퀘어의 비트코인 추가 매수 평균 단가는 5만1000~5만8000달러 사이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5일(한국시간) 오전 7시50분 현재 코인360 기준 비트코인은 4만8758달러(약 5407만원)에 거래중이다.

블록체인, 가상자산 전문가인 아담백 블록스트림 CEO가 비트코인(BTC) 가격이 조정세를 거치는 동안 기관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쓸어담고 있다는 분석을 내놔 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블록체인, 가상자산 전문가인 아담백 블록스트림 CEO가 비트코인(BTC) 가격이 조정세를 거치는 동안 기관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쓸어담고 있다는 분석을 내놔 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파월 美 연준 의장 "올해 디지털달러와 만나는 첫 해 될 것"

제롬 파월(Jerome Hayden Powell)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올해가 미 연준, 그리고 대중이 디지털화폐와 만나는 첫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파월 의장이 공식적으로 디지털달러에 대한 일정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4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디지털달러 프로젝트에서 올해는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며 "올해는 우리가 작업하고 있는 일부 공개 이벤트를 포함해 대중과 꽤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파월 의장은 "디지털달러와 관련된 입법 작업이 필요하다"며 "디지털 달러와 관련된 도전적인 정책과 기술 문제에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동안 우리는 기술적 과제를 해결해 왔으며, 전 세계의 다른 중앙 은행과 협력하고 작업을 공유하고 있다"고 디지털달러에 대한 연준의 내부 준비 과정을 설명하며 "중앙은행이 건강한 시장 기능을 훼손하지 않는 디지털달러를 설계하는데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롬 파월(Jerome Hayden Powell)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올해가 미 연준, 그리고 대중이 디지털 화폐와 만나는 첫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파월 의장이 공식적으로 디지털 달러에 대한 일정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뉴시스
제롬 파월(Jerome Hayden Powell)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올해가 미 연준, 그리고 대중이 디지털 화폐와 만나는 첫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파월 의장이 공식적으로 디지털 달러에 대한 일정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뉴시스
비자·마스터카드, 4월 신용카드 수수료 인상..."가상자산 결제에 희소식"

글로벌 신용카드 업체 비자(VISA)와 마스터카드(Mastercard)가 오는 4월부터 신용카드 수수료를 인상하기로 했다는 관측이 나왔다. 이 때문에 비자와 마스터카드가 준비중인 가상자산 결제 확산에 희소식이 될 것이라는 예상도 함께 나왔다. 2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는 월스트리트저널을 인용해 비자와 마스터카드가 오는 4월에 일부 유형의 신용카드에 대한 해외결제 수수료를 인상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또 일부 가맹점은 신용카드 결제액의 약 2%에 해당하는 수수료를 지불하게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미디어는 가맹점 수수료가 인상되면 가맹점들에게는 가상자산 결제가 매력적인 옵션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가상자산 결제에도 수수료가 있지만,신용카드 수수료 보다 저렴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글로벌 신용카드 업체 비자(VISA)와 마스터카드(Mastercard)가 오는 4월부터 신용카드 수수료를 인상하기로 했다는 관측이 나왔다. 이 때문에 비자와 마스터카드가 준비중인 가상자산 결제 확산에 희소식이 될 것이라는 예상도 함께 나왔다.
글로벌 신용카드 업체 비자(VISA)와 마스터카드(Mastercard)가 오는 4월부터 신용카드 수수료를 인상하기로 했다는 관측이 나왔다. 이 때문에 비자와 마스터카드가 준비중인 가상자산 결제 확산에 희소식이 될 것이라는 예상도 함께 나왔다.
전세계 가상자산 보유자 1억명 돌파

전 세계적으로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이 1억명을 돌파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올해 1월 비트코인(BTC) 가격이 급등하면서 가상자산 보유자 수는 16% 가량 증가하면서 2018년 이후 가장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는 가상자산 거래소 크립토닷컴의 데이터를 인용해 올해 1월말 현재 전세계 가상자산 보유자는 총 1억600만명으로 지난 2020년 5월 6600만명에서 8개월 동안 60% 가량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2020년 8월까지는 탈중앙금융(디파이, DeFi) 확산으로 이더리움(ETH) 보유자가 급증했는데, 지난해 11월 글로벌 전자결제 업체 페이팔이 비트코인(BTC) 거래를 지원을 시작하면서 최근에는 비트코인 보유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1월말 현재 비트코인 보유자 수는 약 7100만, 이더리움 보유자 수는 1400만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했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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