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국영 매체 베리타사투에 따르면, 지난 20일 로테섬 해안에서 현지 어부 압둘라 페로(48)가 상어 한 마리를 포획했다. 집으로 옮긴 다음 날 가른 죽은 상어의 배에는 상어 새끼 3마리가 들어있었다.
페로는 “새끼 중 두 마리는 일반적인 상어의 모습이었는데, 다른 한 마리는 두 개의 큰 눈과 큰 입을 가졌고 마치 사람 얼굴 같았다”며 “이렇게 생긴 상어는 처음 본다”고 전했다.
해당 상어 사진과 영상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산되면서 상어를 보러 페로의 집에 사람이 몰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페로는 “많은 사람이 상어를 사고 싶어 하지만 내가 보호할 것”이라며 “‘인간 상어’가 내게 행운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말했다.
페로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발견된 해당 상어는 동그란 눈이 사람처럼 나란히 있고 눈 밑이 뭉툭하게 튀어나와 있다. 마치 한국 만화 ‘아기상어’ 캐릭터를 닮았다. 이 상어의 종이 무엇인지, 다른 새끼 상어들은 어떻게 처리됐는지는 전해지지 않았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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