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한국판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파크' 인천 송도에 개소

강중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2.25 14:00

수정 2021.02.25 14:00

2019년 조성사업 시작, 송도 투모로우시티 리모델링
스타트업 기업 성장을 위해 각종 지원프로그램 마련
권칠승 장관 "개방형 혁신과 글로벌화에 좋은 공간"
25일 인천시 송도에서 탄생한 한국판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파크'의 세부 조감도. 사진=중기벤처기업부
25일 인천시 송도에서 탄생한 한국판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파크'의 세부 조감도. 사진=중기벤처기업부

[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부는 25일 개방형 혁신창업 클러스터 ’스타트업 파크‘가 인천 송도에 최초로 탄생했다고 밝혔다.

스타트업 파크는 미국의 실리콘밸리, 중국의 중관촌처럼 생태계 구성원들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협업할 수 있는 개방적 혁신 창업공간으로 중기부는 지난 2019년 처음으로 스타트업 파크 조성사업을 시작했다.

치열한 경쟁을 거쳐 인천이 제1호 스타트업 파크가 들어서는 도시로 선정됐고 기존 인천 송도에 위치한 투모로우시티를 리모델링, 1년여 간의 설계와 공사 끝에 이날 개소했다.

인천 스타트업 파크는 인스타 I, 인스타 Ⅱ와 인스타 Ⅲ 등 크게 3개동으로 구성돼 있으며, 인스타 I은 인천시(인천테크노파크), 인스타 Ⅱ는 신한금융·셀트리온이 운영할 예정이다. 인스타 Ⅲ는 스타트업들이 활용할 수 있는 각종 편의시설을 추가로 리모델링해 구축할 예정이다.

인천 스타트업파크는 사무실 60여개, 오픈공간 150여개, 회의실 40여개를 갖추고 있으며 지능형사물인터넷(AIoT) 실증지원랩, 다목적홀, 코칭룸과 수면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춰 한 공간에서 창업 활동을 집중할 수 있다.


또 인공지능 등 4차산업혁명 기술기반 스타트업과 신약개발 등 바이오 분야 혁신기업 230여 개 기업에 대해 실증지원사업, 대학연계 기술지원, 전문가 멘토링과 해외 진출 지원 등을 집중지원 할 예정이다.

이날 스타트업 파크 개소식에는 권칠승 중기부 장관, 박남춘 인천시장, 조용병 신한그룹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정일영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권 장관은 개소식 기조발언에서 “제1호 스타트업 파크가 위치한 이곳 인천 송도는 약 1600개의 기업과 연구소·대학들이 자리잡고 있고 국제도시로서의 면모도 가지고 있어 스타트업들의 개방형 혁신과 글로벌화에 더 없이 좋은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권 장관은 “중기부는 벤처·스타트업의 혁신과 성장을 위해 비대면 분야 혁신 스타트업 발굴,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 본격 운영 등을 통해 디지털·비대면 분야 등에서의 창업붐을 일으키고, 스마트 대한민국 펀드 1조원 추가 조성, 강력한 케이(K)-유니콘 프로젝트 추진 등을 통해 제 2벤처붐도 계속 이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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