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는 2018년 410개사로 정점 후 감소세
【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 경북도내 벤처기업은 총 1708곳이며, 이중 구미가 385곳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구미지역 벤처기업이 해마다 감소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5일 구미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경북도내 벤처기업은 총 1708곳으로, 구미가 385곳으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경산(277곳)·칠곡(206곳)· 포항(192곳) 순이다.
같은 기간 전국의 벤처기업은 3만9511곳으로, 경북은 4.3%, 구미는 0.97%에 불과했다.
경북 벤처기업은 전년 대비 2.2% 증가한 반면, 구미는 4.0% 감소했다.
특히 구미 벤처기업은 2018년 410개사로 정점을 찍었다. 하지만 2019년 401곳, 지난해 말 385곳으로 계속 감소 추세다.
구미지역 벤처기업 중 코스닥 상장사는 덕우전자㈜, ㈜원익큐엔씨, ㈜톱텍, ㈜피엔티, ㈜탑엔지니어링, ㈜한송네오텍, ㈜원바이오젠 등 7개사다.
김달호 구미상공회의소 부국장은 "구미지역 벤처기업이 감소하고 있고 벤처천억기업 역시 정체상태에 있다"면서 "강소연구개발특구나 스마트산업단지를 활용한 벤처창업 지원, 산학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구미 벤처기업 중 매출액이 1000억원을 상회하는 '벤처천억기업'은 7곳(덕우전자㈜, 성안합섬, ㈜원익큐엔씨, ㈜탑엔지니어링, ㈜톱텍, ㈜피엔티, ㈜피플웍스)이다.
벤처천억기업은 전체 617곳 가운데 서울·경기·인천에 384곳(62.2%)이 몰려있고, 대구·경북은 34곳(5.5%)에 불과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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