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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등교수업 준비 완료 '학교방역 전담인력 배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2.25 14:52

수정 2021.02.25 14:52

학급당 30명 이상 105개교 기간제교사 추가 배치 '기초학력 보장'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2월 온라인 기자간담회 개최
경기도교육청, 등교수업 준비 완료 '학교방역 전담인력 배치'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3월 등교수업 시작에 앞서 도내 모든 학교에 1명에서 5명까지 '학교방역 전담인력'을 지원한다.

또 초등학교 저학년 가운데 학급당 30명이 넘는 학교 105곳에 대해 정원외 기간제 교사를 추가 배치, 학생간 거리두기와 기초학력 보장을 지원한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25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오는 3월 2일, 2021학년도 새 학기를 준비를 차질 없이 마무리 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지난 15일 시작한 학교방역 상황 점검을 3월 말까지 지속하고, 마스크, 손 소독제, 체온계, 열화상 카메라 등 방역물품 비축 상황을 확인했다.

또 학생과 교직원별 마스크 2매 구입비 32억5200만원과 학생 1인당 5000원 기준으로 방역 물품비 85억원을 확보해 방역물품 지원 예산 총 118억원을 추가 배정한다.



특히 총사업비 267억원을 편성해 3월부터 5개월 동안 도내 모든 학교에 1명에서 5명까지 학교방역 전담인력을 지원하고, 초등 저학년 가운데 급당 30명 이상의 학급이 있는 105개 초등학교에 정원외기간제 교사를 추가 배치해 학생 간 거리두기와 기초학력 보장을 지원한다.

무엇보다 유증상자나 밀접접촉자,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지역 질병관리본부와 협력해 즉각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전수 검사를 통해 감염병 확산을 방지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이 교육감은 한국판 뉴딜정책으로 '그린스마트학교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린스마트학교'는 40년 이상 경과된 노후학교를 미래형 디지털 기반의 친환경 학교로 전환하는 정책으로, 오는 2025년까지 도내 유·초·중·고·특수학교 중 40년 이상된 건물 382동을 우선 개축 또는 리모델링 해 도입한다.

75%는 재정사업으로, 25%는 임대형 민간투자사업인 BTL로 진행하며, 경기 지역 예산 규모는 총 2조4900억원으로 추정되며 지방비와 국비를 각각 7 대 3 비율로 투입한다.

이 교육감은 "올해는 미래의 한 출발점으로,미래교육, 미래학교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의 답은 우리가 오늘 새롭게 만들어가는 결과일 것"이라며 "그린스마트학교는 학교공간, 시설의 변화만을 의미하지 아닌, '어떤 사람을 키울 것인가'라는 근본적 질문에 답을 찾는 공간이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도교육청은 오는 3월 유치원 11곳, 초 13곳, 중 6곳, 초중통합학교 1곳, 고 5곳, 특수학교 2곳 등 38곳의 학교를 신설해 운영을 시작하며, 31개 시·군 특성에 맞는 혁신교육 완성을 위한 새로운 교육환경 '교육지도'를 다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날 온라인 기자회견은 오는 3월 등교수업이 시작되는 남양주 다산고등학교에서 현장 점검과 함께 진행됐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