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정부고위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고위 공직자 59명에 대한 재산 등록 사항을 26일 공개했다. 이의경 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1년새 12억원이 늘어난 80억1652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현직 중에는 손혁상 외교부 한국국제협력단 이사장의 재산이 49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이날 0시 기준으로 대한민국 전자관보를 통해 고위 공직자 59명의 재산을 공개한 결과 손 이사장(49억원), 이희섭 외교부 주후쿠오카대한민국총영사관 총영사(37억원) 순으로 외교부 소속 2명이 가장 많은 재산을 기록했다.
공개 대상은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새로 임용된 총 59명의 공직자이다.
손 이사장은 재산 48억8212만원으로 현직 고위 공직자 중 재산이 가장 많았다. 손 이사장은 서울 성동구 본인 명의 아파트와 서울 중구의 배우자 명의 건물 등 총 4건의 부동산을 신고했다. 이들의 가액 합계는 약 22억원이다. 예금 13억원 가량, 증권 15억원, 임대 채무 2억원도 신고했다.
또 외교부 소속 이 총영사가 36억9035만원으로 두번째로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이 영사는 17억원 가량의 서울 강남 개포동 대지를 배우자와 공동으로 소유했다. 서울 동대문구의 아파트 8억원, 예금 11억 6790만원을 신고했다.
퇴직자 중에는 이의경 전 처장이 가장 많은 80억1652만원을 신고했다. 이어 박선호 전 국토교통부 제1차관(35억1180만원), 정성웅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34억2372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이 전 처장의 재산은 지난해 신고 때보다 12억5173만원 증가했다.
이 전 처장은 2주택자로 서울 압구정 한양아파트(82.55㎡)을 본인 명의로 소유하고 있다. 신고 금액은 공시가로 17억5500만원이다. 배우자 명의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아파트(142.01㎡·16억3500만원)와 강북구 미아동 상가(대지 292.00㎡ 건물 623.22㎡·19억4100만원)를 포함하면 부동산 재산은 총 53억3100만원이었다. 예금은 23억1700만원으로 주식매각과 월세 전세 전환에 따른 보증금 증가가 있었다고 신고했다.
김정우 조달청장은 총 30억26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20대 국회의원 임기를 마친 지난해 5월보다 4억원 가량 증가했다. 김 청장은 부부 공동 명의였던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13억5000만원)를 매각하고, 배우자 명의로 서초동에 다른 아파트(26억원)를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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