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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 제주 개나리·진달래 개화 6~12일 빠르다

좌승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2.27 21:28

수정 2021.02.28 00:54

코로나블루 위로하는 봄꽃 기지개
키 작은 노란 유채꽃과 키 큰 벚꽃이 나란히 펼쳐진 서귀포시 표선면 녹산로. [사진=제주관광공사]/fnDB
키 작은 노란 유채꽃과 키 큰 벚꽃이 나란히 펼쳐진 서귀포시 표선면 녹산로. [사진=제주관광공사]/fnDB

[제주=좌승훈 기자] 코로나19가 연일 기승을 부려도 계절의 변화는 어김없다. 어느덧 2월의 끝자락. 민간 기상업체인 153웨더는 봄꽃의 개화 시기가 올해는 3~4일 빠를 것이라는 관측을 내놨다. 제주에는 오는 3월10일쯤 개나리가 핀 후 12일 진달래가 개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1년 개나리와 진달래 개화 예상일. [153웨더 제공]
2021년 개나리와 진달래 개화 예상일. [153웨더 제공]

개나리 개화 예상일은 평년(3월16일)보다 6일, 진달래 개화 예상일은 평년(3월24일) 대비 12일 빠르다. 제주에서의 개나리와 진달래 절정시기는 개화 후 일주일 정도 후인 3월 하순 전반기로 전망했다.

코로나19 감염이 우려돼 봄꽃 구경가기가 꺼려진다면 드라이브하며 꽃길을 돌아보는 것은 어떨까. 지금 곳곳에서 봄의 전령인 봄꽃들이 기지개를 펴고 있다.
그러고 보니 6일 후면 경칩(驚蟄·3월4일)이다. 기온은 날마다 상승하며 마침내 봄으로 향하고 있다.

제주도의 봄을 알리는 풍경이라면 단연 하얀 벚꽃과 노란 유채꽃이다. [제주관광공사DB]
제주도의 봄을 알리는 풍경이라면 단연 하얀 벚꽃과 노란 유채꽃이다. [제주관광공사DB]

제주지방기상청은 다음달 14일까지 평년(6.7~9.9도)보다 비슷하거나 높은 기온을 보이겠다고 예보했다.
3월15일부터 21일까지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다소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겠으나 대체적으로 평년(9.7~11.1도)과 비슷할 것으로 분석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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