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대신자산신탁은 2월 23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사내이사, 사외이사 선임건과 함께 정관에 사업목적을 추가했다. 추가된 사업목적은 '노인복지시설업과 폐시설물 처리시설업'에 관련한 건이다. 관련 안건은 3월 18일 예정된 주주총회서 결정된다.
또 이번 주총에선 지난 2019년부터 대신자산신탁 출범과 함께 지휘봉을 잡은 김철종 대표의 연임도 결정됐다.
대신자산신탁 관계자는 "목적사업 추가를 통해 지자체 등 행정기관의 등록 및 신고가 필요한 업무를 사전에 추가해 신탁사업 수주를 위한 영업기반을 확보한 데 의의가 있다"며 "사업 진행에 있어서 지자체와의 원활한 업무협조가 될 수 있도록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9년 출범한 대신자산신탁은 출범 3년차 새내기에도 불구 그룹내 효자 계열사로 자리잡고 있다. 작년 8월에는 대신자산신탁이 출시한 제1호 리츠 상품인 '대신케이리츠물류1호'가 청약 경쟁률 14.05 대 1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한편 최근 부동산신탁사들은 업무효율성과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기존 개발사업 외에 신사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앞서 KB부동산신탁도 지난해 5월 관광숙박업과 물류창고업 등 사업영역을 넓혔다. 해당 사업을 목적으로 하는 시설물을 짓거나 운영하기 위해 인허가를 취득하는 과정에 실제 사업자등록을 함으로써 시간과 노력을 절감한다는 취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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