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14명 추가 발생..총 156명 기록

강중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3.01 14:54

수정 2021.03.01 14:56

변이 바이러스, 기존 코로나에 비해 감염력이 강해
국내 변이 바이러스 총 156명, '영국發' 133명 최다
광주 서구 화정동 한 고등학교에서 보건당국 의료진들이 학생들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
광주 서구 화정동 한 고등학교에서 보건당국 의료진들이 학생들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감염력이 강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추가로 발생했다. 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지난달 25일 이후 국내 지역발생 및 해외유입 확진 사례 181건을 분석한 결과, 14건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추가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14명은 모두 해외유입 사례로 국가로 보면 영국발(發) 변이 감염자가 11명,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발 감염자가 3명으로 나타났다.

해외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는 감염자 14명 가운데 2명은 공항, 항만 등의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2명은 입국 후 자가격리 중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대본은 변이 감염자와 자가격리 과정에서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는 동거 가족 2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한 결과, 1명은 양성, 1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들 역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번에 14명 추가 발생이 확인되면서 국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자는 모두 156명을 기록했다. 이 중 영국발 변이는 총 133명, 남아공발 변이가 17명, 브라질발 변이는 6명이다.


한편 방역당국은 지난해 10월 이후 이날까지 변이 바이러스 여부를 확인하는 유전자 분석을 국내 지역발생 2451명, 해외유입 964명 등 총 34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분석을 완료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