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동해항 모항, 동해-일본-러시아 잇는 환동해권 항로 다시 열었다

서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3.02 10:09

수정 2021.03.02 10:09

【파이낸셜뉴스 동해=서정욱 기자】 지난 2019년 말부터 끊겼던 동해와 일본, 러시아를 잇는 환동해권 항로가 다시 열린다.

지난 2019년 말부터 끊겼던 동해와 일본, 러시아를 잇는 환동해권 항로가 다시 열린다. 사지은 2일 출항하는 이스턴드림호. 사진=동해시 제공
지난 2019년 말부터 끊겼던 동해와 일본, 러시아를 잇는 환동해권 항로가 다시 열린다. 사지은 2일 출항하는 이스턴드림호. 사진=동해시 제공

2일 출항하는 이스턴드림호는 중장비 포크레인 24대, 중고차 8대, 40ft 컨테이너 1개, 40ft 일반컨테이너 2개 등의 화물을 싣고 다음날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 도착하게 되며, 오는 4일 오전 동해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한편 지난달 24일 강원도·동해시·두원상선(주) 간 3자 상호협력 업무협약에 이어, 25일 해양수산부로부터 외항정기 여객운송사업 면허가 발급, 이날 오후 5시 이스턴드림호가 동해항에서 블라디보스톡을 향해 첫 출항한다.


그러나, 이번 운항은 비정기 운항이며, 국제 정기항로는 오는 3월 8일부터 시작된다.


특히, 두원상선 이스턴드림호는 동해항을 모항으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톡과 일본 마이즈루를 주 1회씩 운항하며 여객과 화물을 운송할 예정으로, 동해항을 모항으로 오는 8일 오후 5시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으로 출항해 목요일 오전에 도착하고, 목요일 오후 5시에 일본 마이즈루로 출항해 일요일 오후에 동해항에 도착하는 항로를 반복 운항하게 된다.


동해시 관계자는 “이번에 다시 재개되는 국제정기항로가 극동러시아와 일본서안이 우리나라 동해안권과 중부내륙, 그리고 수도권을 잇는 또 다른 교류협력의 역사를 만들어 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며, 항로 안정화와 활성화를 위해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