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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엠, 창사 이래 최초 매출 1조원 돌파

김민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3.02 14:52

수정 2021.03.02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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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사업 본격 확대 통해 지속성장 이어져
솔루엠, 창사 이래 최초 매출 1조원 돌파

[파이낸셜뉴스]솔루엠이 회사 설립 후 처음으로 매출 1조 원을 돌파했다.

솔루엠은 2일 공정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764억원, 영업이익은 558억6200만원, 당기순이익은 397억58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7.8%, 영업이익은 8.9%, 당기순이익은 3.3% 증가한 수치다.

솔루엠 관계자는 “당사가 추구해 온 질 좋은 지속성장을 거듭한 결과, 지난해 회사 창립 후 최초로 매출 1조원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지난해 코로나 사태로 인한 물류비 및 영업비용 상승 등으로 인해 영업이익 상승폭은 크지 않았지만 올해는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큰 폭의 성장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솔루엠은 IoT와 ESL 등 신규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며 지속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IoT 사업 부문에서는 회사가 쌓아온 통신 기술과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삼성전자와의 협업을 통해 삼성전자가 새로 론칭한 '갤럭시 스마트태그(Galaxy SmartTag)'를 공급하며 사업 확대의 본격적인 계기를 마련했다.


신성장동력인 ESL 사업 부문도 글로벌 ESL 시장점유율 1위의 목표 달성을 위해 시장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유럽 내 대형 유통업체 2곳 및 일본 대형 유통업체에 향후 3년 간 5500억원 규모의 ESL 신제품 ‘뉴튼(Newton)’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는 회사의 지난해 전체 유럽지역 연간 수주금액의 5배 이상인 대규모 계약이다.

최근에는 중국 하이퍼마켓(Hypermarket) 시장점유율 1위이자 알리바바의 계열사인 ‘다룬파(RT-Mart)’의 500여개 매장에도 ‘뉴튼(Newton)’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향후 공급 물량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번 수주 계약을 시작으로 중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함과 동시에 아시아 시장으로의 확장도 계획 중이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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