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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에스티지, 800억원 규모 미공군 고등훈련기 부품 계약

김민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3.03 10:58

수정 2021.03.03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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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기업공개(IPO) 목표
에이에스티지, 800억원 규모 미공군 고등훈련기 부품 계약
[파이낸셜뉴스]항공기 정밀구조물 제작업체 아스트의 자회사 에이에스티지(ASTG)가 미국 트라이엄프와 약 800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회사 전체 매출액의 430%에 달하는 수준이다.

이번 계약은 미국 보잉사가 지난 2018년 선정된 미공군 차기 고등훈련기 사업 관련 수주다. 보잉으로부터 차기 고등훈련기인 T-7A 레드호크의 동체 제작을 트라이엄프가 직접 수주하고 에이에스티지와 동체 부품에 대한 350대 단독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2021년부터 2032년까지다.

T-7A 레드호크는 세계 최대 항공업체인 보잉이 개발한 미국 공군의 차기 훈련기로 현재 노후화된 훈련기 T-38을 대체할 예정이다.
미국 시장뿐만 아니라 세계 훈련기·경공격기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에이에스티지는 T-7A가 미 공군의 기본 수요 단위인 350대를 시작으로 미 해·공군 경공격기, 가상 적기, 해외 판매 등으로 향후 수요는 3000대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그에 따른 부품 수주액 증가와 매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에이에스티지는 이번 대규모 수주를 바탕으로 올 하반기를 목표로 기업공개(IPO) 준비를 본격화 한다는 계획이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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