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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집 "文 백신접종해 국민 불안감 없애라…당장 내일이라도"

뉴스1

입력 2021.03.03 16:49

수정 2021.03.03 16:49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 일부 국민들의 불안감을 덜어 줄 필요가 있 다고 주장했다. © News1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 일부 국민들의 불안감을 덜어 줄 필요가 있 다고 주장했다. © News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은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국민 불안감을 감소시키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의 빠른 접종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이 65세 이상인 점을 감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아닌 화이자 백신 접종을 권했다.

최 회장은 3일 입장문을 통해 "금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 받은 환자 두 명이 사망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은 코로나19 백신 연관 사망(COVID-19 vaccine-related deaths)이라고 할 수 있다"며 "이는 백신에 의한 사망(Deaths caused by COVID-19 vaccination)과는 다르다"고 확대, 왜곡 해석을 경계했다.

하지만 최 회장은 "백신 접종 건수가 증가하게 되면 향후 백신 연관 사망 사례가 나올 것이며 국민적 불안감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이에 최 회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접종으로 국민 불안감 감소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가 지도자의 백신 접종 여부, 시기 등에 대해서 많은 논란이 있었다"며 자신이 생각할 때 지금이 문 대통령 접종 적기라고 주장했다.


즉 "백신 접종을 시작한 이후 첫 1~2주에 백신 접종 연관 사망의 발생, 중증 부작용의 발생 등으로 백신에 대한 국민적 불안감이 고조될 때에 이를 해소하기 위한 목적으로 국가 지도자가 백신을 접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는 것.

최 회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만 65세 이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 대상은 되지 못하므로 화이자 백신을 내일이라도 접종, 백신 접종 연관 사망과 중증 부작용 발생 등으로 야기되고 있는 국민적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기여했으면 한다"고 대통령의 솔선수범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