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

'백사마을' 정비사업 12년만에 본궤도.."상생형주거단지"

박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3.04 06:00

수정 2021.03.04 06:00

'백사마을' 정비사업 12년만에 본궤도.."상생형주거단지"

[파이낸셜뉴스]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 '백사마을'이 사업시작 12년만에 총 2437가구의 상생형주거단지로 변신한다.

4일 서울시는 노원구 중계본동의 백사마을재개발 정비사업의 사업시행계획인가를 고시했다.

서울시는 이번사업이 60~70년대부터 자생적으로 형성돼온 과거의 흔적을 보전하면서도 낙후한 저층주거지를 개발하는 백사마을만의'상생형주거지재생'을 시도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기존주민의 둥지내몰림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도심내 대규모 주택공급이 가능한 새로운 재생모델이다.

이를위해 서울시는 전국최초로 '주거지보전사업'유형을 도입, 재개발사업과 연계해 백사마을 고유의 정취와 주거·문화생활사를 간직한 지형, 골목길, 계단길 등의 일부원형을 보전하기로 했다. 사라져가는 주거지 생활사의 보전이 필요하다는 각계의 목소리를 반영한 것이다.


류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백사마을은 재개발로 인한 기존 거주민의 둥지내몰림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도심내 대규모 주택공급이 가능함을 보여주는 상생형주거지재생의 새로운 모델"이며 "다양한 유형의 재생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적용해 낙후된 주거환경을 개선해나갈예정"이라고 말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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